그룹 워너원 출신의 라이관린이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새로운 진로를 모색 중이다.
14일, 라이관린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심사숙고한 끝에 진로를 바꾸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이 계정은 직원이 관리하게 될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그의 프로필 사진이 검정색으로 변경되었고, 별다른 입장이 나오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다만, 라이관린의 다른 SNS 계정에는 자신이 연출한 단편영화에 대한 게시물만 남아 있어 팬들은 그가 연예계를 은퇴하고 감독으로 전향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고 있다.
라이관린은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워너원의 멤버로 발탁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워너원은 지난해 1월 콘서트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했으며, 이후 라이관린은 본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로 돌아가 펜타곤 우석과 함께 유닛 앨범 '9801'을 발표하고 단독 팬미팅도 개최했다.
하지만 2019년 7월, 라이관린은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승소 판결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중국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2021년에는 단편영화 '冬天和春天打架'(동천화춘천타가)를 연출하면서 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라이관린의 이번 발표는 많은 팬들에게 놀라움과 동시에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