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JTBC와 웨이브의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연애남매'에서는 최종 선택의 순간이 공개되었습니다.
정섭은 누나 윤하의 도움으로 세승과의 오해를 풀었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오히려 갈등 전보다 더 단단해졌습니다. 윤하는 진실 게임에서 재형에게 자신의 단점을 물어본 주연에게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며,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음날, 재형은 주연을 직접 찾아가 “그렇게 질문을 하는 게 처음에 우리가 위에서 얘기할 때 계기가 있어서였는지 물어봤어요. 어제 진실 게임할 때도 그런 식으로 물어봤잖아요. 진짜 그렇게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라고 조심스럽게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혹시 그런 질문을 했던 이유가 그런 생각 때문이라면, 그냥 아니라고 말해주면 좋겠어요. 오히려 장점만 가득했어요. 그런 생각하지 마요”라고 따뜻하게 위로했습니다. 주연은 그제서야 “다행이야. 제일 큰 오해를 풀어서”라고 미소를 되찾았습니다.
초아는 윤하에게 “마음이 쉽지 않아요. 너무 혼란스럽고, 변화되는 과정을 보는 게 정말 아프더라고요”라며 용우의 변심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감정이 이끄는 대로 행동한 것에 후회는 없다며 “나 이불킥 정말 많이 했어. 생살을 보여주고 있는 거야”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용우는 수영 후 쉬고 있는 재형에게 다가가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전날 지원에게 호감을 표현한 자신의 일로 놀랐는지 물었고, 재형은 “세승이랑 비밀 데이트했다고 했잖아. 꼭 그렇게 할 필요가 있었나? 지원이한테는 어떤 계기가 있었나. 마음이 있었나. 그건 전혀 모르고 있었던 부분이라서 좀 의아했어. 원래 처음에는 초아 누나였잖아. 갑자기 이렇게 보여져서”라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습니다.
최종 선택에서 철현은 세승을 선택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이성적 감정은 없었지만, 좋은 오빠 동생 사이로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세승은 “오빠의 무해한 웃음이 좋았어”라고 말했고, 철현은 “내가 편안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세승이 너처럼 밝고 나를 가볍게 만들어줄 수 있어. 그런 게 너무 좋았어”라고 진심을 전했습니다.
그 후, 정섭이 나타나 세승에게 “점점 마음이 커져가는 기분이 들어. 그래서 더 알아가 보고 싶어”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말할 때 끝까지 좀 더 잘해 보려고 노력할게. 오해되지 않게. 미안하고 고마워”라고 말했습니다. 세승은 정섭에게 달려가 포옹하며 그의 마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정섭은 인터뷰에서 “딱 안기던 순간에 그 전이랑 확 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그게 신기했어요. 마음의 크기가 좀 더 확 뚫리는 듯한 느낌?”이라고 속마음을 밝혔습니다. 최종 커플이 된 두 사람에게 MC들은 설렘을 드러내며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
한편, ‘연애남매’는 남매들이 모여 서로의 연인을 찾아가는 가족 참견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