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이상민 씨가 오랜 시간 숨겨진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하며, 생애 첫 가족 모임에 참석한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방송에서 이상민 씨는 어머니의 부재 이후 처음으로 가족 모임을 갖기 위해 광주 송정으로 향했습니다. "첫 가족모임"이라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어색한 발걸음을 옮기는 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친척들은 그를 반갑게 맞이하며 따뜻한 포옹과 함께 인사를 나누었고, 작은 외삼촌, 큰 외숙모, 사촌형, 사촌누나 등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상민 씨는 "장례식 이후 처음 뵙는다"며 감정이 어린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 씨는 가족 관계 증명서를 꺼내며, 호적에서 자신의 이름이 빠진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외삼촌은 "상민이가 누나 호적에 있을 줄 알았다"며, 어린 시절 가족 간의 불화로 인해 이름이 등록되지 않았던 아픔을 드러냈습니다. 이상민 씨는 "태어나고 2년 동안 이름이 없었던 것, 부모님이 다투는 동안 호적에 올라가지 않았다"고 말하며, 이사를 자주 다닌 이유에 대한 의문을 풀었습니다.
친척들은 그 당시 부모님 사이가 좋지 않았던 사실과 이상민 씨를 전 남편에게서 지키기 위한 어머니의 고뇌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상민 씨는 빈소에서 들은 놀라운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이모가 동생이 죽었을 때 수발을 다 했다고 해. 나한테 동생이 있었다니, 정말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외삼촌은 그의 동생, 상호에 대해 언급하며, "대흥동에 살 때 짧은 시간 동안 함께했던 동생이 일찍 세상을 떠났다"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 씨는 어린 시절 자신의 앨범 사진이 없었다고 말하며, 처음 보는 어릴 적 사진과 젊은 시절 모친의 사진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친척들은 모친의 미모를 칭찬하며 함께 추억을 나누었고, "상민이에게 말하지 말라며 네 걱정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상민 씨는 모친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가족들과의 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졌음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친척들은 이상민 씨에게 어머니가 과거에 그의 어려웠던 시절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고 전하며, 어머니가 항상 아들의 행복만을 바라며 조심스러워했음을 밝혔습니다. 이에 이상민 씨는 "어머니께서 저의 어려웠던 시기를 알고 계셨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동안 어머니가 얼마나 많은 걱정을 하셨는지 알게 되었다"고 말하며, 어머니에 대한 더욱 깊은 이해와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프로그램의 끝 부분에서 이상민 씨는 "앞으로는 가족들과 더 자주 만나고, 서로를 돌보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외삼촌은 이상민 씨의 이런 말에 화답하며 "우리 집을 잘 모시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상민 씨는 웃으며 "살고 있는 집은 있다"고 답하면서, 가족 모두가 웃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상민 씨의 가족 모임과 깊은 가정사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는 이야기로 큰 울림을 전달했습니다. '미우새'는 이러한 진솔한 고백과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안겨주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