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리스톨 대학의 지구과학 교수 제시카 어빙을 중심으로 한 국제 연구팀은 화성 내부를 관측하는데 있어 지진파를 이용하여 내핵이 액체 형태로 이뤄져 있다는 중요한 발견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되었으며, 화성의 내부 구조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18년에 발사한 화성 지질 탐사 착륙선 '인사이트'는 화성에서의 수많은 지진을 감지한 바 있습니다. 이 지진 데이터를 통해 2021년에 독일과 스위스 연구팀은 화성의 지각, 맨틀, 그리고 내핵으로 구성된 내부 구조를 처음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지진은 발생 시 매질에 따라 지진파의 속도와 특성이 달라집니다. 이를 통해 화성 내부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었고, 2021년에 관측된 크고 작은 지진을 분석한 결과, 화성의 맨틀 반경이 약 1560km, 내핵 반경이 1830km로 추정되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지진파 분석을 통해 화성의 내핵이 철 성분의 액체로 이루어져 있음을 처음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이 액체의 5분의 1은 가벼운 원소인 황, 산소, 탄소, 수소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이는 지구의 내핵이 철과 니켈로 이루어진 고체 내핵과는 다른 결과입니다.
또한, 2021년 연구 결과와는 다르게 화성 내핵의 반경이 1830km보다 작은 1650~1675km로 추정되었습니다. 또한, 맨틀과 내핵 사이에는 용융 상태의 규산염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의 성과는 2021년 9월에 화성에 운석이 충돌하여 발생한 지진파 데이터 덕분에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연구 결과는 화성 내부의 신비로운 비밀을 해결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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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내부의 지진파 분석으로 밝혀진 액체 내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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