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은지원, 김종민, 김희철이 성인 ADHD 검사를 받기 위해 전문 심리센터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은지원은 이전에도 '집사부일체'에서 성인 ADHD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은 김종민에게 "형은 검사 받을만 하지 않냐"라면서 "사실 지원이 형이 제일 심하다. 형은 H.O.T. 활동할 때부터 그랬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세 사람은 학창 시절 생활기록부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성인 ADHD가 어린 시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말에 따라, 학창 시절 성적표를 공개하기로 한 것입니다.
먼저 은지원의 성적표가 공개되었습니다. 은지원은 초등학교 시절 '올 수'를 받을 정도로 우수한 학생이었습니다. 종합평가란에는 '머리가 좋고 영리하나 주의가 산만하다'라고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음으로 김희철의 성적표가 공개되었습니다. 김희철은 3년 내내 개근할 정도로 성실한 학생이었으나, 성적표에는 '양'과 '미'가 가득했습니다. 이를 본 은지원은 "그냥 이름을 '양미'로 바꿔라. 공부를 아예 안 했냐"라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김희철의 종합평가는 '명랑하고 쾌활하나 신중함이 없다. 교과 성적에 기복이 심하고 주변이 산만한 편이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김종민의 성적표에서는 도덕 과목이 '수'로 나왔습니다. 종합평가에는 '차분히 생각하는 학습 태도가 부족하다. 학습 준비물 상태가 양호하지 못하다. 자기중심적이며 고집스럽다. 주의가 산만하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세 사람의 학창 시절 성적표는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공통적으로 주의 산만함과 학습 태도에 대한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성인 ADHD가 어린 시절부터의 특성일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세 사람의 성적표 공개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며, 이들의 학창 시절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