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박선주가 '4인용 식탁'에 출연해 세 집 살이를 하게 된 사연을 공개합니다.
채널A의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은 20일 방송에서 트로트 오디션의 독설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박선주가 출연합니다.
박선주는 이날 방송에서 본업으로 복귀한다고 알리며, 방송인 현영, 개그맨 김태균, 그리고 트로트 오디션 참가자였던 가수 김용필을 용인 하우스로 초대해 우아한 취향과 반전 요리 실력을 마음껏 펼칩니다.
김태균은 박미경, 김건모, 조갑경, 김원준을 배출한 서울예대 음악 동아리 '예음회'에서 박선주를 만났다고 전하며, 당시 '귀로'로 유명했던 박선주를 몰래 짝사랑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합니다. 김태균은 편지로도 마음을 표현한 적이 있었지만, 박선주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거절했던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냅니다.
한편, 박선주는 남편 강레오를 대신해 제주도에서 육아를 전담하다가, 딸의 기숙사 입학을 계기로 본업에 집중하며 서울 생활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박선주는 비혼주의자였지만, 딸을 임신하면서 강레오 셰프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독립적인 성향을 존중하며 각자 따로 사는 형태의 가족을 이루고 있으며, 딸 역시 "이렇게 계속 따로 살 거면 이혼해도 되지 않냐"라고 쿨하게 반응했다고 밝혀 그들의 특별한 가족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박선주의 반전 과거도 공개됩니다. 미국 유학을 가고 싶어 비자를 받으러 간 대사관에서 "나는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이다, 미국의 휘트니 휴스턴을 만나러 가야 한다"며 노래까지 불러 비자를 받은 일화를 전합니다. 그러나 미국 유학 생활에서 부족한 자신의 실력을 보고 좌절하며, 가수로 번 돈을 탕진하고 노숙까지 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 후 한 노숙인과의 만남에서 들은 한마디 말이 박선주의 인생관을 바꾸었다고 고백합니다. 이후 음악 작업에 매진하며 '슈퍼맨의 비애', '남과 여', '사랑.. 그놈' 등 수많은 히트곡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합니다.
박선주의 진솔한 이야기는 20일 방송되는 '4인용 식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